제품 정보로 건너뛰기
1 1

파우스트 2(세계문학전집 22)

파우스트 2(세계문학전집 22)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민음사 /

정가 €12,10
정가 할인가 €12,10
할인 품절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배송료는 결제 시 계산됩니다.
수량
  • 70유로 구매시
  • 독일내 무료배송
  • 유럽 모든국가 7유로 배송비 지원
전체 세부 정보 보기

기본 정보

412쪽 | 133 x 225mm | 545g | ISBN:9788937460227 | 소설


도서정보

축소 가능한 콘텐츠

도서소개

괴테가 24세에 쓰기 시작해 82세에 완성한 필생의 역작. 민음사 전집판으로 1997년에 새로 번역되어 신선한 우리말 감각이 살아 있으며, 자세한 주석과 해설을 곁들였다.

전지적 지식의 성취를 통해 신과 대등한 위치에 서려는 인간의 영원한 욕망을 바탕에 깔고 있는 작품이다.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와의 거래를 거쳐 젊음을 되찾은 파우스트가 지순한 사랑의 화신 그레트헨을 만나는 이야기부터 1백살에 이른 노년에 자연과 인간의 조화에 눈을 뜨는 과정이 그려져 있다.

그레트헨의 사랑으로 구원을 받아 승천하는 파우스트의 머리 위에서 울리는 합창소리 중 '영원히 여성적인 것이 우리를 이끌어 올리도다'라는 마지막 행은 60여년 동안 이 작품에 매달린 괴테가 인류에게 던지는 결론을 담고 있다.

목차

제1권
헌사
무대에서의 서연(序演)
천상의 서곡
비극 제1부
작품 해설
작가 연보

제2권
비극 제2부
제1막
제2막
제3막
제4막
제5막
작품 해설
작가 연보

출판사 서평


악마 메피스토펠레스는 신으로부터 파우스트를 유혹하도록 허락받는다. 파우스트는 서재에 파묻혀 인류가 이루어낸 모든 지식과 학문을 연구하던 노학자다.

파우스트는 메피스토펠레스에게, 세상의 온갖 것을 다 체험하게 해주는 대신, 아름답다고 느끼는 순간에 시간을 향해 멈추라고 할 정도로 현실에 만족하게 되면 악마에게 영혼을 내주겠다고 약속한다.
메피스토펠레스는 파우스트에게 젊어지는 약을 먹여 그레첸과의 사랑에 빠지게 한다. 그러나 그레첸은 어머니와 오빠의 죽음을 초래하고 자식을 죽이는 죄까지 범하게 되어 감옥에 갇힌다. 참회로 고민하는 파우스트는 그레첸을 구출하려하나 허사가 되고, 파우스트를 부르는 소녀의 소리를 뒤로 한 채 그곳을 떠난다.

파우스트는 다시 메피스토펠레스의 마법으로 고대 그리스의 미인 헬레네를 만나 사랑하게 되고, 둘 사이에 오이포리온이 태어난다. 그러나 오이포리온은 바위에서 떨어져 죽고, 헬레네도 슬픔에 빠져 세상을 뜬다.

파우스트는 이제 바닷가 땅을 개간하여 이상국을 건설하려 한다. 이미 100살의 고령에다 시력도 잃었지만 마음의 빛은 더욱 밝아지고 자유스러운 땅에서 자유로운 백성과 함께 살고자 하는 무한한 노력에서 환희를 느낀다. 그리고 이 아름다운 순간을 위하여 `멈추어라`라고 외치고 만다.

악마 메피스토펠레스는 애초의 계약대로 파우스트의 영혼을 가지러 오지만, 그 순간 천상에서 내려온 천사들이 파우스트를 둘러싸고 그의 영혼을 영원한 여성 그레첸에게 인도한다. 파우스트의 영혼은 천상으로 올라가고, 천사들의 합창 속에 막이 내린다.

글쓴이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von Goethe

1749년 8월 28일 독일 마인강 변의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났다. 부친 요한 카스파르(Johann Kaspar) 괴테는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황실 고문관이라는 명예직을 가진 부유한 시민으로 합리적이고 이지적인 성격이었다. 프랑크푸르트 시장의 딸인 어머니 카타리나 엘리자베트(Katharina Elisabeth)는 라틴계 특유의 풍부한 감정과 활달하고 명랑한 성격의 여성으로 어린 아들에게 동화를 들려주고 인형극을 접하게 하여 아들의 예술 감각을 일깨워 주었다.괴테는 1765년 10월 부친 뜻에 따라 라이프치히대학에서 법학 공부를 시작한다. 1771년 8월 법학석사 학위 시험을 치른 뒤 고향으로 돌아간다. 고향에서 변호사로 일을 시작하지만 본업보다는 문학에 더 힘을 기울인다. 이 시기 〈무쇠 손 괴츠 폰 베를리힝겐〉(1773)을 발표한다. 이후 3년은 괴테 일생에서 가장 풍성한 결실의 기간이다. 《젊은 베르터의 슬픔(Die Leiden des jungen Werther)》(1744)도 이때 발표된다.1776년 괴테는 추밀원 고문관에 임명되는 것을 시작으로 10년간 여러 분야의 행정 업무를 담당한다. 1782년에 재무상이 되는 한편 신성로마제국 황제 요제프 2세로부터 귀족 작위도 받는다. 이 시기 바이마르 궁정의 여관 샤로테 폰 슈타인 부인과의 정신적 교류 영향으로 질풍노도기의 과도한 격정에서 벗어나 조화와 중용을 지향함으로써 좀 더 원숙한 문학 세계로 들어선다. 그 밖에 괴테는 지질학, 광물학, 해부학, 식물학 등 자연과학 연구에도 몰두한다. 1786년 9월 3일 괴테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바이마르를 떠나 이탈리아로 향한다. 이탈리아에서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예술을 접한 괴테는 이성과 감성을 조화시키고 중용을 지키며 교양을 갖춘 원숙한 인간상을 절제된 언어와 짜임새 있는 형식으로 표현하려는 고전주의 문학관을 확립한다. 이탈리아에서 돌아온 후 별 성과 없이 여러 해를 지내던 괴테는 10년 연하의 실러와 아름다운 우정 관계를 맺는다.1828년 카를 아우구스트 대공의 사망과 2년 뒤 아들의 죽음으로 최대 시련을 맞은 괴테는 미완성 작품에 매달림으로써 그 시련을 극복하려고 한다. 〈파우스트〉는 그때까지 인간 정신이 이룩한 모든 것과 예언적으로 이후에 창조될 많은 것을 담고 있는 방대한 스케일, 다양한 운율, 풍부한 상징 등으로 독일 문학뿐만 아니라 세계문학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대작이다. 인간의 한평생이라 할 수 있는 60년이란 긴 세월 동안 그의 마음에서 떠나지 않았던 〈파우스트〉의 완성과 함께 괴테의 일생도 종결된다. 괴테는 1832년 3월 22일 향년 83세로 눈을 감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