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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그의 빛

위대한 그의 빛

심윤경 / 문학동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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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268쪽 | 135 * 200 * 20mm | 435g | ISBN:9791141601249 |


도서정보

출판사 서평

장편소설을 이렇게 정신없이 빠져들어 읽은 게 얼마 만인가. 이것은 모두가 알고 있지만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방식의 소설이다.
_정이현(소설가)

“제이 강을 본 적 있어요? 그는 신화예요.”

이야기는 뉴욕에서 방황의 시간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이규아의 독백에서 시작된다. 대학 시절 학교를 그만두고 떠난 성수동은 다시 돌아오니 서울에서 손꼽히는 명소가 되어 있었고, 무엇보다 한강을 앞마당처럼 거느린 T타워가 위용을 보이며 우뚝 서 있었다. 뉴욕에서의 경력을 살려 T타워 바로 옆에 붙어 있는 단독주택을 개조해 뉴욕 스타일 와인바를 개업한 규아는 가게에서 한강 너머로 바라다보이는 압구정동 H아파트에 살고 있는 사촌 유연지와 그녀의 남편이자 서울대 시절 동창인 이광채를 찾아간다. 규아는 풍요로운 환경에서 소공녀처럼 자란 연지와 상속받은 거대한 부와 짐승 같은 근육만큼이나 비대한 자신감을 지닌 이광채에게 거리감을 느끼지만, 사업을 하는 한 그들과 엮이지 않을 도리가 없으리라는 것을 예감한다.
한편 그녀의 귀에 하나의 이름이 심심치 않게 들려오기 시작한다. 바로 T타워의 펜트하우스에 살고 있다는 제이 강. 그는 세계적인 기업이 된 바이오 스타트업 에클버그를 설립하고, 폭발적인 가격 상승으로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가상화폐가 된 에클코인을 개발해 국민적 영웅이 되었지만 서울대와 하버드를 수석 졸업했다는 소문뿐 그외의 배경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는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그런데 어느 날 규아가 운영하는 와인바를 주기적으로 대관해 사용하겠다는 제안과 함께 제이 강이 직접 그녀의 가게를 찾아오고, 그녀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신화적 인물로 추앙받는 제이 강이 자신의 대학 시절 마당패 동아리 후배 강재웅이었던 것. 규아는 재웅의 초대에 응해 호화로운 파티가 벌어지는 그의 펜트하우스를 방문하고, 자신이 알던 강재웅과 제이 강의 모습에서 반가움과 함께 알 수 없는 위화감을 느낀다.
재웅을 다시 만난 후 규아의 일상은 완전히 바뀌게 된다. 그가 여는 파티에서 연예인들과 예술가들을 만나며 화려한 세계를 접하고, 그 세계에 매혹되기도 하는 한편 그 모든 것을 냉소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그러던 중 그녀는 재웅이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자신을 찾아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가 대학 시절 짧은 시간 동안 열렬히 마음을 나누고 사랑의 도피까지 한 적이 있었던 유연지를 다시 만나고자 했다는 것, 그리고 그 단 하나의 목적을 위해 그가 이룬 엄청난 부를 포함해 이 모든 일을 이루어왔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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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제이 강을 본 적 있어요? 그는 신화예요.”

불가능한 빛을 좇은 한 사람
그리고 그 빛에 대하여
『나의 아름다운 정원』 『설이』 『영원한 유산』…
장편소설의 마이스터, 심윤경 신작
여성의 목소리로 다시 쓴 21세기식 『위대한 개츠비』

2002년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고 20만 부 이상 판매된 『당신의 아름다운 정원』에 이어 『달의 제단』 『설이』 등 늘 새롭고 강렬한 이야기로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심윤경. 서사를 장악하는 탁월한 능력으로 장편소설의 마이스터라 불리는 그가 『위대한 그의 빛』으로 돌아왔다. 희대의 친일파가 남긴 대저택 벽수산장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소설 『영원한 유산』으로 이호철통일로문학상을 수상한 뒤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장편소설이다.
매번 한 작가의 작품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작품들을 선보여온 그. 이번에는 한때의 첫사랑을 다시 만나기 위해 막대한 부를 쌓고 매일 밤 강 건너 그녀의 집이 건너다보이는 대저택에서 파티를 벌이는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어딘가 낯익은 이야기라고? 그렇다. 제목에서 느껴지듯 『위대한 그의 빛』은 F. 스콧 피츠제럴드의 1925년작 『위대한 개츠비』를 다시 쓴 소설이다. 심윤경은 1920년대 뉴욕을 무대로 하는 이야기를 2020년대 서울로 옮겨와 펼쳐 보인다. 전통의 부호인 데이지와 톰이 사는 이스트에그는 압구정동으로, 신흥 부자 개츠비가 사는 웨스트에그는 성수동으로 대체된다. 그러나 『위대한 그의 빛』은 단지 고전 소설의 배경만 현대로 옮겨온 번안 소설은 아니다. 소설에서 사건 그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일어나는 일을 지켜보는 이의 시선, 그리고 화자의 목소리가 아닌가. 『위대한 개츠비』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을 목격하고 서술하는 이가 남성인 닉이었다면, 『위대한 그의 빛』에서는 여성인 이규아로 반전된다. 이규아는 여성의 시선으로, 불가능한 욕망을 실현시키기 위해 거침없이 질주하는 제이 강을, 그리고 그의 빛이자 욕망이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삶을 살고자 하는 유연지를 지켜본다. 이러한 이유로 『위대한 그의 빛』의 이야기는 『위대한 개츠비』의 시작점에서 점점 멀어져 끝내 전혀 다른 결말로 나아가게 된다. 달라진 것은 화자의 성별만은 아니다. 바이오 스타트업과 가상화폐로 가공할 만한 물질적 성공을 이뤄낸 제이 강과 그를 자본주의의 영웅적 인물로서 맹목적으로 추앙하는 인간군상의 모습은 거울처럼 우리 시대를 비추고 있기도 하다. 그러니 이 소설은 ‘여성의 목소리로 다시 쓴 21세기식 『위대한 개츠비』’라고 할 수 있겠다.

맙소사, 성수동과 압구정동이 이렇게 정확하게 마주보는 위치였구나, 나는 한강을 따라 걷던 발걸음을 멈추고 높고 얕은 두 건물들의 대칭성에만 집중하여 그곳을 다시 바라보기 시작했다. 올드 머니와 뉴 머니를 대표하는 두 건물들이 찰랑이는 넓은 물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이 풍경은 분명 낯익은 데가 있었다. 개츠비가 바다 건너편 가물거리는 초록 불빛을 향해 손을 내밀던 바로 그 자리에 선 놀라움 속에서 이 소설은 시작되었다.
_‘작가의 말’에서

목차

압구정동
대성리
뉴욕
밤섬
한강
녹두거리
성수동
올림픽대로
빛으로

작가의 말

출판사 서평

『나의 아름다운 정원』 『설이』 『영원한 유산』…
장편소설의 마이스터, 심윤경 신작
여성의 목소리로 다시 쓴 21세기식 『위대한 개츠비』
2002년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고 20만 부 이상 판매된 『나의 아름다운 정원』에 이어 『달의 제단』 『설이』 등 늘 새롭고 강렬한 이야기로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심윤경. 서사를 장악하는 탁월한 능력으로 장편소설의 마이스터라 불리는 그가 『위대한 그의 빛』으로 돌아왔다. 희대의 친일파가 남긴 대저택 벽수산장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소설 『영원한 유산』으로 이호철통일로문학상을 수상한 뒤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장편소설이다.

매번 한 작가의 작품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작품들을 선보여온 그. 이번에는 한때의 첫사랑을 다시 만나기 위해 막대한 부를 쌓고 매일 밤 강 건너 그녀의 집이 건너다보이는 대저택에서 파티를 벌이는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어딘가 낯익은 이야기라고? 그렇다. 제목에서 느껴지듯 『위대한 그의 빛』은 F. 스콧 피츠제럴드의 1925년작 『위대한 개츠비』를 다시 쓴 소설이다. 심윤경은 1920년대 뉴욕을 무대로 하는 이야기를 2020년대 서울로 옮겨와 펼쳐 보인다. 전통의 부호인 데이지와 톰이 사는 이스트에그는 압구정동으로, 신흥 부자 개츠비가 사는 웨스트에그는 성수동으로 대체된다. 그러나 『위대한 그의 빛』은 단지 고전 소설의 배경만 현대로 옮겨온 번안 소설은 아니다. 소설에서 사건 그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일어나는 일을 지켜보는 이의 시선, 그리고 화자의 목소리가 아닌가. 『위대한 개츠비』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을 목격하고 서술하는 이가 남성인 닉이었다면, 『위대한 그의 빛』에서는 여성인 이규아로 반전된다. 이규아는 여성의 시선으로, 불가능한 욕망을 실현시키기 위해 거침없이 질주하는 제이 강을, 그리고 그의 빛이자 욕망의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삶을 살고자 하는 유연지를 지켜본다. 이러한 이유로 『위대한 그의 빛』의 이야기는 『위대한 개츠비』의 시작점에서 점점 멀어져 끝내 전혀 다른 결말로 나아가게 된다. 달라진 것이 화자의 성별만은 아니다. 바이오 스타트업과 가상화폐로 가공할 만한 물질적 성공을 이뤄낸 제이 강과 그를 자본주의의 영웅으로서 맹목적으로 추앙하는 인간군상의 모습은 거울처럼 우리 시대를 비추고 있기도 하다. 그러니 이 소설은 ‘여성의 목소리로 다시 쓴 21세기식 『위대한 개츠비』’라고 할 수 있겠다.

글쓴이

저자 심윤경

2002년 자전적 성장소설 『나의 아름다운 정원』으로 한겨레문학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2005년 『달의 제단』으로 무영문학상을, 2021년 『영원한 유산』으로 이호철통일로문학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이현의 연애』 『사랑이 달리다』 『사랑이 채우다』 『설이』 『위대한 그의 빛』, 연작소설 『서라벌 사람들』, 산문집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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