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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속의 검은 잎

입 속의 검은 잎

기형도 / 문학과 지성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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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146쪽 | 128*205mm | 192g | ISBN:9788932003979 |


도서정보

'문학과지성 시인선' 80권, 기형도 시집. 처음이자 마지막이 된 이 시집에서 기형도는 일상 속에 내재하는 폭압과 공포의 심리 구조를 추억의 형식을 통해 독특하게 표현하고 있다. 그의 시 세계는 우울한 유년 시절과 부조리한 체험의 기억들을 기이하면서도 따뜻하며 처절하면서도 아름다운 시공간 속에 펼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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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좋든 싫든, 이제는 확실히 90년대 젊은이들의 아이콘이 되어버린 요절 시인 기형도의 단 한권의 시집.

<입 속의 검은 잎>은 절망에 사로잡힌 시집이다. 도대체 왜 이토록 절망하는가 의아스러워질 정도로 철저하다. 자신을 허공에 갇힌 진눈깨비나 아무도 들추지 않고 잊혀질 검은 책에 자꾸만 비유하는 것, 그리고 그의 때이른 죽음을 연관시켜 생각하자면, 절망의 배후에는 죽음이 있을 것이다. 시인의 사후에 시를 읽는 자의 헛된 추측에 불과하겠지만.

카프카적인 절망은 그러나, 단정하고 아름답게 표현된다. 소리내어 읽으면 운율마저 느껴지도록 씌어진 단정한 문투 덕분에 평소 시를 들여다보지 않던 사람도 쉽게 읽게 되는지 모른다. '포도밭', '진눈깨비', '오래된 책' 등의 이미지는 서구적이고, 그의 언어로 재단된 세상은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갖고 있다.

이 시집이 독자들에게 갖는 의미는 어쩌면 '절망의 바닥을 찍고 돌아나오는 것' 아닐까. 도저히 빠져나갈 길 없다고 생각했던 세계를 '죽음'으로써 탈출한 시인을 기억하는 것은 묘한 위안을 주기 때문이다. 희망은 없지만, 위안은 여기에 있다

목차

詩作 메모

Ⅰ
안개 = 11
專門家 = 14
白夜 = 16
鳥致院 = 17
나쁘게 말하다 = 20
대학 시절 = 21
늙은 사람 = 22
오래 된 書籍 = 24
어느 푸른 저녁 = 26
오후 4시의 희망 = 29
장미빛 인생 = 32
여행자 = 34
진눈깨비 = 35
죽은 구름 = 36
흔해빠진 독서 = 38
추억에 대한 경멸 = 40
길 위에서 중얼거리다 = 41
물 속의 사막 = 42
정거장에서의 충고 = 45
가는 비 온다 = 46
기억할 만한 지나침 = 48
질투는 나의 힘 = 49
가수는 입을 다무네 = 50
홀린 사람 = 52
입속의 검은 잎 = 54
그날 = 56
Ⅱ
바람은 그대 쪽으로 = 61
10월 = 62
이 겨울의 어두운 창문 = 64
포도밭 묘지·1 = 66
포도밭 묘지·2 = 68
숲으로 된 성벽 = 70
植木祭 = 71
그집 앞 = 74
노인들 = 76
빈 집 = 77
먼지투성이의 푸른 종이 = 78
밤 눈 = 79
위험한 家系·1969 = 80
집시의 시집 = 85
나리 나리 개나리 = 88
바람의 집-겨울 版畵·1 = 90
삼촌의 죽음-겨울 版畵·4 = 91
聖誕木-겨울 版畵·3 = 92
너무 큰 등받이의자-겨울 版畵·7 = 94
Ⅲ
病 = 97
나무공 = 98
沙江里 = 101
廢鑛村 = 102
비가·2 = 105
폭풍의 언덕 = 108
도시의 눈-겨울 版畵·2 = 110
쥐불놀이-겨울 版畵·5 = 111
램프와 빵-겨울 版畵·6 = 112
종이달 = 113
소리·1 = 118
소리의 뼈 = 120
우리 동네 목사님 = 122
봄날은 간다 = 124
나의 플래시 속으로 들어온 개 = 126
엄마 걱정 = 127

해설 : 영원히 닫힌 빈방의 체험 / 김현 = 128
작품 발표 연도 빛 출전 = 144


출판사 서평

글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