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9791190489379","title":"블라디보스토크 서커스","description":"\u003cdiv class=\"intro-con pre-wrap open\"\u003e\n\u003cdiv\u003e늦가을의 우울함이 깃든 시베리아 동부의 끝자락 블라디보스토크 서커스 공연장 3회전 공중 돌기 연속 4회에 도전하는 목숨을 건 ‘러시안 바’ 트리오 “항상 두려워요.” 니노가 대답했다. “연기자가 도약할 때마다 두려운걸요. 아픈 게 두렵고. 안나를 다치게 할까 봐 두렵고. 관객도 두려워요. 난 겁이 나요. 하지만 그것도 좋은 거라고 생각해요. 모든 것에 대해 좀 더 책임 의식을 가질 수 있으니까요. 그만큼 실수도 덜 하게 되죠.” (p. 77) 안나, 안톤, 니노. 이 세 명의 트리오는 ‘러시안 바’ 종목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5개 팀 중 하나다. 그들은 러시아 울란우데 경연대회 출전을 목표로 훈련 중이다. 연출가이자 안무가인 레옹과 의상 제작자이자 화자인 나탈리는 그들의 아주 작은 감정의 소리까지 들어야 한다. 안나가 바 위에서 자신을 지탱해주는 다른 두 사람을 신뢰하지 않으면 그녀는 다시는 일어서지 못할 위험에 빠지게 된다. 동물들이 없는데도 여전히 가시지 않는 서커스 공연장의 그 질척한 냄새 속에서 계절의 빛은 점점 더 옅어지고, 이야기가 진척됨에 따라 인물들 사이의 거리는 조금씩 좁혀든다. 블라디보스토크는 출발지인 동시에 도착지이고, 한국에서는 아주 가까운 도시이자 스위스에서는 너무나 먼 도시이며, 유럽과 연결된 유일한 도시이다. 바로 이 혼란스러움에 대한 도취가 『블라디보스토크 서커스』 줄거리를 구상하는 데 큰 영감을 주었다. 이 소설은 또 다른 형태의 도취와 맥락을 같이한다. 현기증을 불러일으키는 이러한 감정은 운 좋게도 내가 여행 중에 만날 수 있었던 사람들, 러시안 바 위의 공중 곡예사를 비롯한 모든 아티스트들과 서커스 곡예사들의 그것과 맞닿아 있다. - 저자 서문 중에서 ※‘러시안 바’: 길이 3미터, 너비 25센티의 긴 널판 양 끝을 남자 두 명이 어깨로 받치고, 다른 한 명의 멤버가 그 널판 위에서 연기하는 묘기\u003c\/div\u003e\n\u003c\/div\u003e","brand":"엘리자 수아 뒤사팽","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7491290554699,"sku":null,"price":14.3,"currency_code":"EUR","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902\/9520\/6219\/files\/9791190489379.jpg?v=1780350032","url":"https:\/\/haninbooks.com\/products\/9791190489379","provider":"HANINBOOKS","version":"1.0","type":"link"}